기어 VR 쓴 사량도 학생들 "박물관에 진짜 온 것 같아요"
2016.09.06 17:46
수정 : 2016.09.06 17:46기사원문
삼성전자가 농산어촌 학교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정보기술(IT)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IT 박물관'은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위치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으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 학생들을 삼성전자가 직접 방문해 첨단 IT 기기로 박물관 소개와 전자산업사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남 통영 사량도의 사량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격주 단위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태블릿과 기어 가상현실(VR)을 통해 마치 SIM 현장에 있는 듯이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간접 견학'과 과거 IT 기기들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니 전시'를 제공한다.
정경한 사량중학교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IT 제품을 체험하고 전자산업사에 대해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뿐 아니라 경험할 수 없었던 과거 제품 사료들을 직접 볼 수 있어 IT 산업의 발전사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4년 4월에 개관한 SIM 은 국내 유일의 전자산업사 박물관으로, 지금까지 국빈, 글로벌 IT 업계 리더들을 비롯한 18만 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에 적극 동참해 오는 28, 29일 양일간 SIM과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기업 최초로 자유학기제 학생 단체 30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IT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