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물동량 200만 돌파…지난해보다 26일 빨라져

      2016.10.18 10:34   수정 : 2016.10.18 10:34기사원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가집계 결과, 지난 10월 12일자로 200만1143TEU를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에 200만TEU를 돌파한 것에 비해 26일이 단축된 것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처음으로 200만개를 처리한 이후 2014년에는 한 달가량 앞당겨진 11월 10일에, 2015년에는 11월 7일에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처리했다.


공사는 이 같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에 대해 지난 3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과 함께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FTA 및 한·베트남FTA 영향으로 대중국 및 대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신항이 내년 1월(SNCT)과 11월(HJIT)에 추가로 완전 개장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천신항 인근에 임시 LCL(1개 컨테이너 내에 1개 회사 이상의 화물이 혼적되는 것) 보세창고가 가동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9월 중에 200만TEU 돌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신항배후단지 조성과 냉동·냉장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천항에 보다 많은 화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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