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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전자' 벗어나자…삼성전자 반도체 임원들 자사주 매입 이어져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7 18:23

수정 2024.09.27 18:23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자사주 3억 어치 매입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이 줄지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 차원으로 추가 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 수장인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6만2700원에 추가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3억1350만원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3100원에 3000주(총 1억8930만원)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2700원에 2000주(1억2540만원)를 각각 매입했다.

남석우 제조&기술 담당 사장은 주당 6만2300원에 2000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주당 6만2900원에 2000주를 매수했다.

이밖에 김홍경 부사장은 주당 6만4000원에 3000주, 최완우 부사장은 6만2800원에 2000주, 윤태양 부사장은 6만5100원에 7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부터 급락하며 6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주요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5일 한종희 부회장은 자사주 7억3900만원어치인 1만 주를 사들였고, 노태문 사장은 9일 5000주를 3억4750만원에 매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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