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세월호 7시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선동”

      2017.01.14 18:43   수정 : 2017.01.14 18:45기사원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질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서울 혜화동 일대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9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변호인단이 그날 하루 행적을 분 단위까지 제출했다.

거기에 의하면 대통령은 세월호에 대해 19번 보고를 받았고 7번을 지시했다”며 “도대체 뭐가 잘못이 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20분 동안 머리를 만졌다.
여기 계신 여성분들, 여성 머리를 올리는데 20분이 그렇게 긴 시간인가”라며 “제가 변호인단 답변지를 꼼꼼히 읽어봤는데 깜짝 놀랐다. 2014년 4월 16일 15시 35분 대통령은 머리를 만지면서 그 순간에도 국가안보실에서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그날 하루 종일 일을 하다 밤 11시 반에 ‘안 되겠다, 진도 팽목항에 가봐야겠다’고 지시한다. 비서진이 밤중에 진도 팽목항 내려가는 계획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17일 (오전) 2시 40분에 보고를 했다”며 “대통령이 그 때부터 다 읽고 잠을 자고 아침 7시 41분에 세월호 종합대책을 보고받는다. 3시 넘어 자서 7시도 안 돼 일어났으면 그게 어디 잠이나 제대로 잔 건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대통령이 불성실하게 일을 했다며 탄핵을 하고자 한다. 좌파들은 걸핏하면 ‘이게 나라냐’고 하는데 제가 바로 그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그걸 갖고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하면 이게 정말 나라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저희 새누리당과 애국 시민들이 지금 반성해야 할 때인가, 싸워야 할 때인가. 이건 무슨 말만 하면 ‘반성한다’, ‘개혁한다’고 하는데 잘못한게 있어야 반성하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이번 사태의 몸통이 언론, 국회, 검찰, 특검이라고 생각한다.
왜 탄핵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싸움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특검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특검은 이번 사태에 한해서만 수사를 해야 한다.
근데 자꾸 범위를 넓히려 하는데 이건 법적으로 안 되는 것”이라며 “야당이 법을 개정하려 하는데 법사위에는 제가 있기에 그런 말도 안 되는 법은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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