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차 유익균 ‘설록’ 균주 특허 취득..제품화 박차

      2017.04.14 10:30   수정 : 2017.04.14 10:30기사원문

아모레퍼시픽은 유기농 제주 녹차에서 유래한 녹차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설록 331261’ 균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특허 획득을 계기로 녹차 유산균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녹차 다원에서 서식하는 미생물 연구 도중 녹차에서 서식하는 다수의 유산균주를 발견했으며, 8년의 연구 끝에 아모레퍼시픽만의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설록균의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유익균인 설록 유익균은 향균력을 녹차 잎에서 서식하던 균을 배양해 장내에서 생존력이 좋고, 장내 정착력 또한 우수해 맵고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장에 잘 정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해 ‘프로바이오’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프로바이오’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설록 331261’ 유익균을 포함해 한국인의 장에 최적화된 9종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장의 리듬을 찾아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소수로 꼽는 기능성 유산균 종균을 보유하게 된 회사가 됐다” 라며 “녹차 다원의 자원을 바탕으로 녹차 유산균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함께 바이탈뷰티 ‘프로바이오’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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