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몰카범죄 근절 위해 주민들과 홍보부채 제작

      2017.07.17 13:20   수정 : 2017.07.17 13:20기사원문

서울 구로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최근 구로경찰서 2층 미래홀에서 구로지역 맘카페인 신도림커뮤니티 회원들과 몰카범죄 근절을 위해 '몰카 없는 구로 만들기'를 주제로 홍보부채를 손수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관내 거주하는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몰카범죄의 유형 및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했다. 또 주민과 경찰관이 함께 부채 앞면에 몰카근절 홍보시안을 직접 그리고 뒷면에는 참가자들의 독창적인 몰카범죄 경고 문구를 넣어 부채를 완성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으로 부채를 만드는 동안 몰카범죄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취지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채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주말마다 행사 참가자들이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나눠주며 휴가지 몰카범죄 근절 캠페인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몰카범죄 예방의 취지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고 학생들이 부채에 써내려간 손글씨가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막아주는 것이 행사의 본례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자녀의 엄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만큼 피해자에게 아픔을 주는 범죄는 없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공공장소에서 더욱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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