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9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

      2018.01.02 14:27   수정 : 2018.01.02 14:27기사원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문제를 협의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상호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와 북측 참가 등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되면 문재인 정부 첫 당국회담이고,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만의 남북 당국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다음날 나온 회담제의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자들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