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4월 맞아 로봇과 함께하는 각종 과학 체험 행사 열려

      2018.04.16 09:25   수정 : 2018.04.16 09:25기사원문


최근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전국 방방곳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첨단기술이 가미된 색다른 나들이를 떠나보고 감성과 기술을 동시에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실제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자녀들과 데리고 봄과 함께 생활 속의 과학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로봇과의 만남, 국립과천과학관으로 봄나들이
꽃이 만개하는 요즘, 과천에 있는 대형 놀이공원 또한 문전성시를 이룬다.

꽃만 구경하기 아쉽다면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해보자. 오는15일까지 1층 중앙홀에서 ‘감성형 로봇 체험’이 진행된다. 감성형 로봇 ‘에디’를 관찰하고 직접 쓰다듬어 보며 발전한 로봇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로봇과는 모형이 조금 다르지만, 에디의 털을 사람이 쓰다듬으면 소리를 내고 눈을 반짝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이는 로봇에게 사람이 감정을 이입시켜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우주인’ 배출 10주년을 맞이해 풍성한 우주 과학 행사까지 마련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 순천에서 펼쳐지는 정원과 로봇의 향연,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정원산업 디자인전’
지난 6일 개막한 ‘순천만국가정원’의 봄 축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원에 놀러와’란 부제의 1억 송이 봄꽃 축제로 250여 종의 화려한 화훼 연출, 플라워파티 퍼레이드쇼, 코믹마술, 마칭밴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를 주제로 22일까지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정원산업 디자인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정원과 정원문화를 보여주며 아날로그 정원에 테크놀로지를 결합시킨 전시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이 IT와 접목해 선보이는 AI로봇 ‘잔디요정’이다. 국내 로봇 기업 ‘퓨처로봇’의 ‘퓨로-D’가 정원을 지키는 ‘잔디요정’이 되어 전시장 곳곳을 안내한다. AI로봇은 접객은 물론 행사 안내, 위치 소개는 물론 사진 찍기, 음악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VR체험관, 미래 직업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경기도 가 볼만 한 곳, 로봇이 안내해주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전세계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8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며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해외 36개국 12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1개국 국가관이 조성돼 아름다운 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색 식물 전시관,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외에도 동화 속 이야기를 녹여낸 ‘컬러풀 플라워 랜드’ 등 테마 전시가 이루어지며 주말 야간 이벤트, 마술쇼, 플라워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에서 AI로봇이 돌아다니며 박람회장 곳곳을 안내해줄 예정이다. 넓은 박람회장에서 찾고 싶은 전시관과 프로그램 일정 등을 안내해줘 관람객에게 재미와 편의를 제공한다.

감성로봇 ‘퓨로(FURo)’를 개발한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실생활 영역에서 사람과 직접 소통하며 안내 서비스를 하는 로봇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하며 “인간-로봇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을 접목한 감성지능 로봇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퓨처로봇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감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HRI(Human-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AI를 탑재한 ‘퓨로’를 개발했다. ‘퓨로’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지정공간내 자율주행, 얼굴인식 및 능동접견, 로그분석을 통해 지능형 FAQ로 진화하는 머신러닝 기능이 특징이다. 현재 공공 민원 로봇이나 도서관 안내 로봇, 미국 산호세 공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7년도에는 ㈜디지탈옵틱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국내 대표 MICE 기업 ‘인터컴’과 MOU를 체결하며 MICE 산업에서도 큰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창립 이래 지능과 감성을 갖춘 ‘소울웨어(Soulware)’를 지향하며 상용화된 글로벌 서비스로봇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로봇 기업으로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에서 AI 안내로봇을 제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 기자, VIP 등을 대상으로 통역과 안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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