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바이오 자회사 덕 ‘톡톡’...상한가 반전

      2018.12.25 10:55   수정 : 2018.12.25 10:55기사원문
코스닥 상장기업 인콘의 주가가 급등세다. 최근 인수한 바이오 자회사들이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 받으면서 기술 제휴 논의 및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이 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콘은 전날 20.43% 오른 141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크게 하락하며 지난 19일 1145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중 29.3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인콘의 주가 상승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전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바이오 자회사 베리언트와 이뮤노멧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파트너링 미팅과 라이선스 아웃(L/O) 사전 미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7회째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업체 및 관련 투자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IR 행사다. 약 50개국 15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각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파트너사 발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인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콘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뮤노멧과 베리언트가 JP모건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참석하는 것”이라며 “두 회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베리언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스닥 상장을 전제로 프리-IPO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한다. 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관련 사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리언트는 현재 만성신장희귀질환(FSGS, 국소분절성사구체 결화증) 신약인 ‘VAR200’을 개발해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차세대 항암치료 신약 개발사인 이뮤노멧은 재발성다형교아종(RGM) 신약 ‘IM156’ 개발 및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뮤노멧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유럽 및 중국 등 아시아 제약사들과 사전 미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 VAR200, IM156의 라이선스 아웃, 공동 임상 등 잠재적 사업기회를 아시아 지역 제약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C-Level’들간의 긴밀한 네트워킹 일정 등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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