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입소...8월 카잔대회 스퍼트
2019.02.16 14:50
수정 : 2019.02.16 14:50기사원문
오는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60여 개국, 1600여 명의 선수들이 56개 직종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클라우드컴퓨팅 ▲수처리기술 ▲산업기계설비 ▲중장비정비 ▲조경 등 지난 대회보다 5개 직종, 5명이 늘어난 47개 직종, 5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날 입소식에는 김동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선수와 지도위원, 후원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과 지도위원은 선서문을 통해 숙련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입소식에 참가한 국가대표선수들은 6개월 간 필승의 자세로 훈련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참가하는 직종인 수처리기술(Water Technology)에 도전하는 강현구 선수(23세, 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수처리기술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며 “비록 첫 출전이지만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1년 영국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금맥이 끊긴 폴리메카닉스 직종의 이온유 선수(20세, 삼성전자)는 “현재 금메달을 독식하고 있는 브라질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며 “지도위원과 함께 상대는 물론, 과제분석을 철저히 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인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기능한국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인 국가대표선수들이 대회에서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며 “6개월의 훈련기간 동안 선수 및 지도위원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소년 간 기능교류를 통해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orldSkills International)’ 주최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정부는 금 . 은 . 동메달 수상자에게 체육올림픽과 동일한 수준으로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병역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 편입), 대회의 입상자가 동일분야 계속 종사 시 매년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