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예비심사청구서 제출…RNA치료제 전문기업

      2019.04.24 13:53   수정 : 2019.04.24 13:53기사원문
RNA치료제 개발기업 올리패스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의 조건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



주관사는 주가 부진 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다시 사주는 풋백 옵션 책임을 부담한다. 그만큼 상장주관사가 IPO 흥행을 확신해야 성장성 특례상장을 시도할 수 있다.


올리패스 측은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기술평가 A등급을 받으면서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PNA)' 기술을 활용해 RNA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올리고핵산으로 몸 속 세포의 유전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DNA가 각종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게 만든다.

이러한 작용 기전은 약물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신약 개발 측면의 장점으로 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은 2018년 2조5800억원에서 연평균 33.4%의 성장을 통해 2024년 1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리패스는 OPNA 기반의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지혈증 치료제, 고형암 항암제 등 다양한 질병에 대응해 연구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올리패스 정신 대표이사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협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OPNA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개발 신약을 완성해 글로벌 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며 증권거래소 심사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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