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꽉 찬 제주 물영아리 화구호…세상 시름 지운다
2019.07.21 16:07
수정 : 2019.07.21 16:0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5호 태풍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제주도에 1000㎜ 이상의 물 폭탄을 뿌리더니,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 화구호에 물이 꽉 찼다. 차분한 안정과 성숙함이 넘친다.
화구호 주변도 온통 초록세상이다.
물영아리는 2000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습지보전법에 의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습지보호지역 1호다.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둘레 300m·깊이 40여m에 달하는 물영아리 화구호는 전형적인 온대 산간 습지의 형태를 띠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