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사 하이에어, ATR로 국내 단거리 노선 취항

      2019.07.24 17:44   수정 : 2019.07.24 17:44기사원문


국내 소형항공사(50인승 이하) 하이에어가 유럽 소형항공기 제조사 ATR과 손잡고 국내 단거리 운항에 나선다.

하이에어와 ATR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이같은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하이에어는 올해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해 이르면 9~10월께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ATR 72-500 항공기 2대를 인도받은 상태다.

하이에어는 이를 통해 김포~제주 외에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2군, 3군 도시들을 직접 연결해 승객과 한국 경제 발전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윤형관 하이에어 회장은 "ATR 항공기는 연료소모량이 적고, 단거리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며 "정비와 훈련 면에서 현지에서도 잘 지원되고 있어 ATR 항공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제트 항공기보다 40%가량의 적은 연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비행이 가능하다는 게 ATR의 설명이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ATR 항공기는 470대 이상으로, 총 25개국의 68개 사업자에서 운항되고 있다.

하이에어는 우선 국내 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후 3년 후 쯤 단거리 국제 항공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LCC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은 출범 5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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