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반기 최대 매출 달성…웹툰 사업 호조
2019.08.12 09:35
수정 : 2019.08.12 09:35기사원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6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8억원이다.
실적 성장의 배경은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 증가와 결제금액 상승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증가와 외부 플랫폼에 온라인 만화와 웹툰을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향 콘텐츠 공급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440만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30만명이 넘게 증가해 47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결제금액이 늘어났고 건당 평균 결제 금액도 증가 추세여서 B2C 매출은 하반기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원스토어 등에 공급하는 온라인 만화와 웹툰 콘텐츠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저작권을 보유 중인 무협 4대 천왕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온라인 만화와 웹툰을 제작해 외부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고 유통 판권을 보유한 할리퀸로맨스 장르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에오스 레드가 오는 28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미스터블루 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체 저작권 기반의 콘텐츠 공급이 확대되면서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이달 출시 예정인 에오스 레드가 CBT와 사전 예약 이벤트를 통해 흥행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올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