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국립오페라 특별기획전, 그 두번째 작품은?
2019.09.24 09:24
수정 : 2019.09.24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빈 국립오페라 특별 기획전’의 두 번째 작품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단독 상영한다.
빈 국립오페라는 1869년 5월 25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공연으로 정식 개관했다. 이번 기획전은 빈 국립오페라 개관 150주년을 기념해 빈 국립오페라의 작품들 중 특별히 3개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그 중 두 번째 상영작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이탈리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원수 가문의 아들인 ‘에드가르도’를 사랑한 람메르무어가의 ‘루치아’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한 오빠 ‘엔리코’의 계략과 강압에 못이겨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고난도의 초절기교를 특징으로 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엄격한 구조를 기술적으로 유연화하고, 주요 인물들이 느끼는 사랑과 증오, 열정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 성악가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출신인 베이스 ‘박종민’의 깊고 묵직한 울림도 관람 포인트다.
코엑스, 킨텍스, 목동, 분당, 센트럴, 대구신세계 등 전국 메가박스 6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157분이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푸치니’의 ‘토스카’가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