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역대급 파격세일로 '코리아 세일페스타' 흥행몰이
2019.11.01 15:19
수정 : 2019.11.01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동차업계가 역대급 파격세일로 국내 대규모 쇼핑관광축제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의 흥행몰이에 나섰다. 최대 할인률을 20%로 끌어올리고, 경품으로 1000만원 할인권을 내거는 등 산업계를 통틀어 이달 프로모션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완성차 5개사는 일제히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할인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아차는 카니발, K5 등 주요 8개 차종 대상으로 2~10%를 가격할인과 함께 36개월 무이자할부, 40만원 상당의 더블 캐시백 등 금융 혜택 적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예컨대 최대 할인률 10%인 K5가솔린을 36개월 할부로 구매시 260만원 가격 할인에 무이자할부 혜택 240만원, 캐시백 40만원 등 실질적 구매 혜택이 540만원에 달한다.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 할인금액도 최대 500만원을 웃돈다. 2020년형 SM6 GDe, TCe는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TCe 모델은 200만원의 특별 할인과 재고 할인 80만원이 추가돼 최대 혜택은 530만원이다. 차종별로는 QM6 300만원, 르노 클리오 440만원 선이다.
마스터 밴은 유류비 100만원 지원과 5년·16만㎞(135만원 상당) 보증연장을 받고,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은 용품 구입비 11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도 적용되는 등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쌍용차는 이달말까지 구매고객 대상으로 하루에 1명을 추첨해 1000만원의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전차종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시 개소세(3.5%)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차종에 따라 최대 10% 할인도 진행한다. 0.9% 초저금리 할부도 전 모델로 확대해 구매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한국GM은 5000대를 한정으로 최대 15%에 이르는 혜택 또는 최대 72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내걸었다. 차종 최대 할인률은 스파크(3000대) 12%, 말리부(1000대) 15%, 트랙스(700대) 12%, 이쿼녹스(230대) 7%, 임팔라(50대) 13%, 카마로(20대) 9%이다. 이 경우 말리부 디젤의 최대 할인 금액은 460만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률뿐 아니라 할인금액으로도 산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며 "자동차 업계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고객 혜택 강화로 내수시장 진작에 앞장서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내수촉진과 외국 관광객 유치, 한류 확산 등을 위해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쇼핑 관광축제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