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동대구역 이용객은 KTX 1만원”
2020.03.20 15:11
수정 : 2020.03.20 15:11기사원문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KTX 일반실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동대구역 이용객을 감안,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모든 KTX 열차를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배정했다. 또 전국 모든 KTX역에 적용되는 ‘너랑나랑 KTX 2인 4만9000원’ 특별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둘이서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4만9000원에 갈 수 있다.
대상열차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할인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와 사전에 시행시기 등을 협의해 출시했다. 비즈니스 등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훈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철도는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의료봉사자에 대한 철도 무료이용 혜택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지난달 28일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민간의료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다 이달 5일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다같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