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고용 지표 악화에도 고령 취업자만 늘어

      2020.07.28 12:00   수정 : 2020.07.2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대다수 연령층에서 고용 지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고령층의 취업자만 늘고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789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줄었다.

이느느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어 석 달째 감소한 수치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기 청년층 취업자는 377만명으로 전년대비 18만3000명 감소했다.

고령층 인구는 142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 8000명(3.1%) 증가했으며 15세 이상 인구(4475만 6000명)의 31.9%를 차지했다. 고령층 중 경제활동인구는 820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 4000명 증가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60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4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3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9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고 고용률은 55.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하락했다.

고령층 인구는 142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 8000명(3.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7.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고 고용률은 55.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7.1%(671만 6000명)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올랐으며,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원 증가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7.4%(962만명)로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했으며,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3세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3.8%),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5.4%)가 가장 높았고,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200~250만원 미만'(23.1%), 여자는'100~150만원 미만'(26.3%)이 가장 많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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