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3개소 선정

      2020.09.17 17:03   수정 : 2020.09.17 1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 공모에서 여수시 흥국상가, 강진군 강진상가, 광양시 중마시장 등 3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집중 보급해 전국 확산 거점으로 육성코자 전액 국비로 지원하며, 올해 12월말까지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60개 이상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상인회, 번영회 등 조직화된 상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기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를 거쳐 전국 35개소를 선정했으며, 전남도는 이 중 3개소(복합형상가 2, 일반형상가 1)가 선정된 성과를 거뒀다.

복합형상가로 선정된 여수시 흥국상가와 강진군 강진상가는 △VR·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스마트 메뉴보드, 서빙·조리 로봇 등 스마트기술 △비대면 모바일 예약·주문·결제시스템 스마트오더 등을 도입하게 된다.

일반형상가로 선정된 광양시 중마시장은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스마트오더만 설치하게 된다.

특히 강진군 강진상가는 상점의 위치와 취급제품 및 지역 명소 등을 종합안내하는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사업에 추가 선정돼 이를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업종과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수 있게 돼 사업장 매출 증가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소상공인들이 이들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전남지역에 스마트 상가 도입이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패턴과 유통환경이 비대면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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