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月, 태풍 7개 발생.."28년만에 최다"
2020.11.04 11:21
수정 : 2020.11.04 11:21기사원문
올해 10월에만 총 7개의 태풍이 발생하면서, 28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발생한 10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4일 "1951년 이후 10월에 태풍 7개가 발생한 것은 1992년과 1984년"이라며 "이번 해에 28년 만에 같은 개수로 발생해 역대 10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5일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을 시작으로, 제20호 태풍 앗사니(ATSANI)까지 총 7개 발생했다.
원인은 '라니냐(해수 저온현상)'로 지목된다. 라니냐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열대해역에 고수온이 형성됐다.
태풍은 30도 이상의 고수온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기에 대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태풍이 발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주어진 것이다.
한편 올해 7월(평년 3.6개)은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달로 기록된 바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