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에 잇단 투자
2021.08.01 18:23
수정 : 2021.08.01 18:23기사원문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는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30억원 수준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M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의 서비스는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자차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라우드 방식이기 때문에 병원 내 서버 설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보안 이슈나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세나클소프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 IT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 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는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이 업체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디사일로의 기술은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한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터 보호 성능 등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며 현재 이를 위한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있다.
4050 여성 패션 커머스 퀸잇도 지난 26일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퀸잇은 구매력이 있는 4050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의 옷과 가방, 신발 등을 앱을 통해 쉽게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퀸잇은 출시 11개월만에 입점 브랜드 300개 이상 확보했고 올해 1월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을 강화, 신규 카테고리 확장,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