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 달성...경영권 변경이후 호실적
2021.08.13 16:12
수정 : 2021.08.13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대유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42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대유 관계자는 "대표 품목인 식물영양제와 해충관리 유기농업자재 등의 매출 증가와 신규제형 식물영양제 제품 등의 신제품의 선전도 이어져 올해 상반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최대주주가 조광ILI로 변경된 대유는 영업조직 및 지원조직 개편·제도 정비, 유튜브 채널 활성화, 고농축유동겔을 포함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전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따라 1200개 품목 중 대표 복합비료 품목인 나르겐계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미리근계열과 부리오계열도 각각 14.2%, 5.5% 신장했다. 퍼트그로계열 등 네덜란드산 수입 제품 매출도 81.2% 상승했다. 유튜브 효과도 이어졌다.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총진싹계열, 물푸레계열 매출도 각각 664.8%, 271.0% 늘었다.
올 하반기에도 신제품 개발과 유튜브 활성화를 통한 매출 증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유는 고농축유동겔·농약 품목 확대, 수목관리 전문 제품 개발, 유기농업자재 품목 개발 등에 매진할 예정이다.
인기 농업 유튜버 이른바 '농튜버'와 협업하는 등 유튜브 활성화에도 나선다. 대유는 최근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전업농 유튜버 1위 솔바위농원과 함께한 영상을 게재하는 등 앞으로도 인기 농업 유튜버와 컬래버레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