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활성화 최대 적은 공조직 문화

      2021.12.22 15:30   수정 : 2021.12.22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유연근무제 활성화 최대의 적은 공조직 문화!'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정책연구회는 22일 지난 9월부터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해온 '공공부문에서의 유연근무제 활용증진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정책연구회는 소속 김성태 의원과 김대현 의원 주도로 지난 9월부터 공동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유연근무제 활용증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3개월간의 연구 분석 결과 유연근무제에 대한 공공부문의 참여도는 5.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연근무제 활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업무의 특성(34.93%), 원하지 않아서(32.31%), 조직으로부터의 불이익(15.5%)의 순으로 드러났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유형별 선호도는 시간선택제(27.95%), 시차출퇴근제(25.98%) 재택근무제(20.31%)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며, 유연근무제에 대한 필요성은 가족돌봄(51.97%), 출·퇴근 효율(15.5%), 일과 삶의 균형(13.97%) 순으로 답했다.

김성태 의원은 "유연근무제가 삶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의견이 52.62%나 된다"면서 "하지만 유연근무제 참여율이 고작 5.68%에 불과한 것의 원인은 유연근무제에 대한 조직의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하고 오히려 인사상의 불이익마저 우려하는 공직 분위기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연근무제가 가족돌봄이나 일과 삶의 균형, 출퇴근의 효율성 확보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유연근무제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유연근무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치정책연구회는 이번 정책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유연근무제 개선 등을 위한 정책 제안을 대구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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