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오거리 상점가 일대 ‘골목형상점가’ 첫 지정

      2022.01.11 14:43   수정 : 2022.01.11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난 6일 제1차 동래구골목형상점가위원회 회의를 통해 안락오거리 골목형상점가를 동래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와 시장 정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 첫 번째 사업 대상을 정했다.

골목형 상점가에 지정되려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제곱미터 이내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이 해당되며, 지정된 상점가는 공동시설 환경개선, 공동마케팅, 디자인 개발, 주민 대상 문화프로그램 운영, 상권 컨설팅 등을 전통시장과 거의 유사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락오거리 일대는 서원시장 주변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상점가이지만, 그동안 전통시장 구역이 아니어서 시장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정부 공모사업 등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인해 환경개선사업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등록할 수 있게 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주변 서원시장과 아울러 거대 상권으로 성장해 시장과 상점가 모두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안락오거리 골목형 상점가는 앞으로 구나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상인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쾌적하고 생기 있는 상권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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