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사전계약 시작
2022.01.12 09:19
수정 : 2022.01.12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GM은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타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쉐보레 온라인샵에서 진행한다.
타호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로 지난 1994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초대형 SUV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타호는 GM 브랜드 산하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는 GMC 유콘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이자 자동차로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중 최고의 선택"이라며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 및 픽업 라인업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총 6종으로 한층 탄탄해지며,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다.
타호에는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성능을 낸다. 또한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이 적용됐다. DFM을 통해 거대한 차체 대비 리터당 6.8km의 준수한 연료 효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이 들어가며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등 전방위 안전 사양을 모두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국GM 관계자는 "일시적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후방 주차 보조 및 후방 자동 제동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지만 차량 구매 후 부품이 가용한 시점에 무상 장착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호의 가격은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으로 책정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