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발렌타인 데이’ 여행지

      2022.02.08 08:29   수정 : 2022.02.08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 년 중 가장 달콤 한 하루,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 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상을 벗어나 잠깐이라도 여유로운 시간과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을 위해 트립닷컴에서 지역 별 발렌타인 데이 맞이 로맨틱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 부산, 해운대와 영도 클래식과 핫함 사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부산은 언제 누구와 오더라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넘치는 곳이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좀 더 로맨틱한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부산 여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해운대나 새롭게 떠오른 영도로의 나들이는 어떨까.

영도에서는 태종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지나 흰여울마을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고 부산항대교와 영도대교가 보이는 신상 카페에 들러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보자.

커다란 배들이 즐비한 항구 주변과 다리 건너 보이는 부산 시내의 모습은 해운대와 또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부산 전통시장과도 멀지 않아 구경거리가 넘치는 것도 영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 수원, 옷소매 붉은 끝동 ‘정조의 발자취를 따라’

드라마 매니아 커플이라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조명받은 조선의 22대 왕 정조 ‘이산’의 발자취와 함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수원에서 조선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정조가 화성 축조와 함께 부친인 사도세자의 묘소로 행차하기 위해 머물 처소로 지어진 화성행궁을 따라 과거로 산책을 하다보면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 전시된 공방거리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어진 카페와 음식점이 오밀조밀 몰려있는


■ 양양, 차가운 겨울 바다와 뜨거운 스파를 함께

언제부터인가 서퍼들의 천국이된 양양은 젊은 커플들에게 가장 핫하게 떠오른 여행지가 됐다. 차가운 파도를 맨 몸으로 맞아보는 겨울 서핑에 도전해도 좋지만 아직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길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도 양양 여행은 즐거움이다.

겨울 바다는 따뜻한 커피와 함께 주변 카페에서 눈으로 감상하고 몸은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며 강원도의 차가운 겨울을 뜨겁게 보낼 수 있다.

■ 전주, 먹스타그램, 먹깨비 커플을 위한 맛투어

여행에 먹는 재미가 빠질 수 없는 커플이라면 당연히 우선 순위 여행지는 전주다. 그 어떤 가게에 들려도 평균 이상을 자랑한다는 맛의 고장답게 언제나 맛집 추천 리스트가 가득한 곳이다.

골목마다 즐비한 다양한 군것질에서 부터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남도 한정식까지 맛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여기에 맛과 더불어 양반의 고장답게 도시 가운데 조성돼 있는 한옥마을을 즐겨야 이번 여행이 완성된다.


■ 서울, 여행 온 듯 낯설게 도시 보기

어디론가 이동하기에 일정이 빠듯한 커플이라면 서울에서도 충분히 여행 기분을 내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식물원에서 추운 겨울에도 푸릇푸릇하게 돗아난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한다.


온실에 있으면 지금 한 겨울이란 사실을 잊을 정도로 따뜻한 기온을 맛볼 수 있으니 연인과 낯선 더운 나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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