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은 기회주의자?"…한종우 김포시의원 댓글 논란
2022.02.10 11:26
수정 : 2022.02.10 11:26기사원문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 갑) 페이스북에 시의원이 '기회주의자' 라며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영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지지를 결의한 한국노총 동지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노총 지지 선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포시의회 한종우 시의원이 해당 글에 '김주영 의원님! 당신도 결국은 기회주의자네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한종우 시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주영 의원은 다르게 봤다. 김 의원은 전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공정과 정의에 대한 아이콘으로 생각했는데, 김 의원 페이스북을 보고 그 생각이 무너져 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 지지자들은 한 의원의 댓글에 '기본 상식과 예의를 갖춰라', '4년 전이나 오늘이나 노동자들의 선택이다', '사과하고 삭제하라'라는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했으며, 당시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주영 의원이었다.
여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노총 대의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결정한 것"이라며 "김주영 의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