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 대책 추진

      2022.04.29 15:45   수정 : 2022.04.29 15:45기사원문
서울 관악구청 전경.(관악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구는 총2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관내 초등학교 주변 및 사고위험 지역 29개 횡단보도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와 58개소에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초등학교 주변 10개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사고다발 횡단보도 50개소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 설치해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바닥에 신호등이 표시돼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을 줄여주며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 신호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일명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등 보행자의 주의력을 환기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야간시간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구암초, 난곡초, 남부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위반 및 과속 방지를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8개소 추가 설치해 총 62개소에 촘촘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증진을 위한 태양광 LED표지, 노란신호등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 및 노후 교통안전시설 정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등 다각도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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