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검찰 송치

      2022.06.13 10:48   수정 : 2022.06.13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년간 회삿돈 100억원 가까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40대 KB저축은행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간 회삿돈 9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기업금융을 담당하던 A씨는 내부 문서를 위조해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횡령한 돈은 90% 이상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은 없었으며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의 횡령 사실은 KB저축은행 수시 감사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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