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즐기자"…강원 4대 명산에 2만 인파 '북적'

      2022.09.11 15:16   수정 : 2022.09.11 15:27기사원문
추석 연휴인 11일 강원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2.9.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추석 연휴인 11일 강원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2.9.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추석 연휴인 11일 강원 강릉시외고속터미널 승차장에서 귀경객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2.9.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 연휴였던 11일 강원지역 4대 명산에 2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도내 주요 관광지 곳곳이 연휴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1369명의 탐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간 오대산에도 3970명의 탐방객이 초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원주권역 대표 명산인 치악산에도 탐방객 3954명이 찾았다. 태백산맥의 영산(靈山)인 태백산에도 탐방객 1080명이 정기를 받아가는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에 모두 2만373명이 찾았다.

이날 동해안 지역이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은 정도를 보이면서 경포해변을 비롯해 강문, 주문 등 주요 해변에도 인파가 몰렸다.

이날 경포해변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해변이나 인근 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바닷바람과 솔바람을 즐겼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겼다. 사근진 해변을 비롯한, 순긋, 영진 등 소규모 해변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강릉 연곡 솔향기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에도 텐트를 치고 가족끼리 음식을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솔향기 캠핑장을 찾은 이모씨(41·동해)는 "부모님에게 캠핑 재미를 알려드리고 싶어 나왔다"며 "살짝 흐리지만 비가 오지 않아 캠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주문진 '도깨비 방사제'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찾아 커플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인근 순긋해변, 솔향기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도 캠핑 차량으로 북적였다. 대부분 가족 단위인 이들은 테이블을 펴고 앉아 음식과 과일을 나눠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지역 별미인 막국수 맛집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정동진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역, 열차 카페 등을 돌며 연휴 늦여름 날씨를 즐겼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 강문 27.8도, 강릉 26도였다.
이는 강릉지역 평년 낮 최고기온 24.9도보다 약간 높은 정도다.

이어 삼척 25.5도, 속초 24.9도, 동해 24.6도, 양양 24.2도다.
산지인 설악산은 15.9도, 태백 20.8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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