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는 한예종 이전 최적지” 건의
2022.10.04 08:55
수정 : 2022.10.04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고양시는 한예종 이전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예종은 2009년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양시는 9월30일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환담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한예종 고양시 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고양시는 고양 장항공공주택 조성사업 부지 내 약 11만7000㎡ 규모의 유보지를 한예종 유치를 위한 부지로 선정했다. 그리고 인근에 조성되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대상 행복주택 3325호 중 1000 가구를 공급해 기숙사 조성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산학협력으로 취업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양시는 4만명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 ‘아레나’와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문화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학생 유치와 문화교류 접근성으로도 고양시는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 고양시는 GTX가 완공되면 일산에서 강남까지 20분,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도심까지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 중심지다.
이영재 평생교육과 팀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은 고양시 교육-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예종과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 세계적 K-문화콘텐츠 거점도시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