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한화손보와 대구 재난 위기 6가정 집수리
2022.11.07 14:19
수정 : 2022.11.07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재난 피해 위험에 노출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구 지역 가정을 찾아가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보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구의 재난 위기 가정 6곳에서 도배·장판을 새로 하고,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한화손보 직원 12명과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단 44명 등 56명이 이번 집수리 봉사에 참여했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보는 지난 5월 부산과 9월 대전에서 집수리 봉사를 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대구 달서구에서 재난에 취약한 가구들을 손봤다.
봉사자들과 멘토들은 8~9명씩 6개 조로 나눠 달서구가 추천한 신당동 2가구, 감삼동.상인동.송현동.신당동 각 1가구 등 총 6가구를 찾았다. 16년 동안 도배.장판 교체를 하지 않아 부엌에 쥐가 드나들고 연탄 난방을 하는 가구,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 유치원생인 두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 전신장애로 몸이 불편한 가구 등에서 낡은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장판과 바닥재, 형광등을 교체했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보는 집수리와 더불어 각 세대에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를 설치했고, 10만원 상당의 이부자리도 선물했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함께 집수리 봉사를 이어왔다. 전국의 재난 위기 가정을 찾아 집을 수리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해왔다. 대구에서 189호를 마지막으로 올해 봉사는 마무리됐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바꿀 수 있어 기쁘다”며 “화재경보기 설치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거처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