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문화콘텐츠 기업이 모여든다
2022.12.14 08:35
수정 : 2022.12.14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문화콘텐츠 기업이 모여들고 있다. 풍부한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2 광주문화산업 콘텐츠 데이'를 개최해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현지 법인 설립 및 기업 이전을 추진 중인 ㈜쿠아탑스, 캣벨컴퍼니㈜, ㈜일리오, ㈜광지주, ㈜데브언리밋 등 문화콘텐츠 기업 5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투자 실행과 관련한 제반 행정적 서비스 △지역 내 문화콘텐츠 관련 인프라 활용 △조세 감면, 보조금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5개 기업은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쿠아탑스 박철희 대표는 "광주시민의 환대에 감사하다. 광주시의 지원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과 다양하게 협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인프라가 문화와 결합할 때 문화콘텐츠 기업 성장도 극대화된다"면서 "최근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산업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맛과 멋, 매력이 넘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 광주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조세 감면, 자금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도전정신과 상상력만 있으면 누구나 안정적으로 투자 받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광주에서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협약기업 외에도 로간벤처파트너스, 지엘창업투자,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SK브로드밴드, 대교인베스트먼트, 임팩트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브래드&피쉬, 웰투시벤처투자 , KC벤처스 등 13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한편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CGI센터권, 아킴보호텔 등 3개 권역에 60만 평이 지정돼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