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에서 저런 짓을? 아르헨 마르티네스, 저질 + 무개념 세레머니 논란
2022.12.19 15:28
수정 : 2022.12.19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보기 드문' 저질 세러머니가 구설수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뒤 '외설스럽고'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쳐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결승전은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기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는 대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프랑스는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실축하면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꿈이 사실상 사라졌다. 반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36·토트넘)는 아르헨티나 키커 네 명의 슛을 한 번도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정작 세계인이 지켜보는 감동적인 시상식 현장에서 마르티네스는 요상한 행동으로 세계인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미국 폭스와 영국 BBC 중계팀도 "오, 노"(Oh, no)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 뿐만 아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직후 라커룸에서 벌어진 세리머니 때문에 구설에 오르고 있다.
<아스> <마르카>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수 스페인 매체들은 마르티네스가 라커룸에서 우승 뒤풀이를 하는 자리에서 "잠깐!"이라며 동료들을 진정시키더니 "죽은 음바페를 위해 1분간 묵념"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웃으며 다시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