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구미시!, 여성 간부 32명·개청 이래 최다

      2023.01.25 07:52   수정 : 2023.01.25 13: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여풍당당 구미시!'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자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48명 등 간부공무원 54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인사를 단행, 이중 여성간부 공무원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띈다고 밝혔다.

교육청소년과장에 김종미, 낭만축제과장에 임춘옥, 새마을과장에 김현주, 도시재생과장에 홍경화 등 주요보직 자리에 여성 간부를 각각 승진 발탁했다.

이에 따라 여성 국과장급 간부공무원(직무대리 포함)은 시 개청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인 총 3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5급 승진 의결자 10명 중 여성공직자 비율이 70%(7명)라는 점은 더욱 눈에 띈다.

또 환경교통국장에 기획전문가인 박은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보임,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 및 교통 문제에 대한 정책적 기능을 강화키로 횄다.


또 기업투자과장에 유경숙 일자리경제과장을 보임해 경제산업을 총괄하게 하는 등 주요 보직 국과장을 여성으로 배치해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인사는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일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 구성에 초점을 뒀다"면서 "여성공무원을 배려한 인사도 병행, 구미 시정이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 인구청년과장은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박상진 정책기획과 기획팀장을 발탁해 최연소 과장으로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인구 및 청년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홍보담당관에는 경북도와 과감한 인사교류를 통해 도 대변인실 경력이 풍부한 정종혁 신임 사무관(직무대리)을 발탁해 젊은 도시 구미 이미지에 걸맞은 젊은 감각의 홍보전략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되는 등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번 6급 이하 승진 의결의 경우 220명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여성공직자는 116명으로 비율이 53%에 달했다.


이번 인사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승진 인사 반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공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여성친화도시 구미를 만드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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