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12m 살아있는 '태권로봇' 설치…"글로벌 랜드마크 기대"
2023.03.14 15:02
수정 : 2023.03.14 15:02기사원문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 내에 움직이는 대형 로봇을 설치한다.
무주군은 사업비 192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 당산리 1160-1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에 태권브이 로봇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두고 있다.
태권브이랜드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광 체험 콘텐츠를 접목시킨 로봇 체험 공간으로 2025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태권브이 로봇은 12m 높이로 날렵하고 강인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자세 변화를 위한 관절 동작을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할 수 있으며, 조명과 음향을 결합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연출 등 20개 이상의 외형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앞서 무주군은 지난해 12월 태권브이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점검했다.
태권브이랜드에는 로봇 콘텐츠 외에도 양자에너지터널, 파일럿 비밀훈련소, 콘텐츠 전시체험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브이랜드가 완공되면 태권도원과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태권마을 등과 연계한 태권도 성지 무주군의 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