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KB證, 메자닌 투자 맞손

      2023.09.09 16:27   수정 : 2023.09.09 1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KB증권 PE사업본부(KB증권 PE)가 메자닌(중순위) 투자에서 손을 잡았다. 1200억~15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했다. 국내외 메자닌에만 7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KB증권 PE는 '유암코-케이비 제1호 PEF(가칭)'라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키로 결정, 투자자(LP)를 모집 중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에 속한 중소·중견기업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사전적구조조정 대상기업의 균형 잡힌 투자로 투자 안정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영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들의 메자닌 을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주식 연계형 채권 또는 구조화된 지분 투자로 안전성,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추구키로 했다.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전장, 디스플레이 등 국가안보 자산으로써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에 투자한다. 미래차, 로봇 등으로 범위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산업측면에서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고 기업경쟁력,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중 일시적 요인에 의해 사업 및 재무 구조조정이 필요한 업체에도 투자한다.

탑런토탈솔루션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용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전문 기업이다.
벤츠,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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