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축상 올해 대상작 없이 최우수 3점 선정

      2023.10.06 09:48   수정 : 2023.10.06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건축문화 발전과 도시품격 향상을 위해 실시된 2023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심사결과 최우수상에 ‘숨숲’, ‘유니스트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왕방요’ 등 3개 건축물이 선정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울산 건축상은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에서 62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 걸맞은 작품이 없어 최우수 3개 작품, 우수 3개 작품만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주거, 공공, 일반 3개 분야별로 1개 작품씩 선정됐다.

주거 분야의 경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한 ‘숨숲’(쿨트라건축사사무소, 허창열)이 수상했다.


코로나 이후 내부 지향적인 도시 주택의 한 시대적 단면을 반영한 독창적인 형태로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 분야는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위치한 ‘유니스트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기한)가 선정됐다.

연구와 실험으로 요구된 기능을 건축적으로 해석한 외부의 형태 구성 및 내부의 공간 분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일반 분야는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왕방요(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로 전시와 카페의 기능을 융합한 모듈에 의한 공간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중구 복산동의 ‘집속에 집’(디오건축사사무소, 정아름)과 북구 호계동의 ‘반려동물 문화센터(ANAIN PARK)’ (미건건축사사무소, 허용), 중구 성안동의 ‘아트홀 마당’(알오엠건축사사무소, 고영주)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하고 건축주와 설계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한다. 또한, 시민들의 관람을 위해 오는 11월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 기간(11월 2일 ~ 11월 5일) 중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 수상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 건축물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며 “지속적으로 건축의 공공가치 실현과 건축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