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 매출 109억 "이익률 58%"

      2023.11.09 10:46   수정 : 2023.11.09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이 올해 들어 매 분기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비올이 올해 3·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76억원보다 43%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기간 106억원을 넘어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7억원에서 64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무려 58%에 달했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들어 최대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에서 40% 이상 실적이 늘어나는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났다"며 "올해 3·4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올이 올해 3·4분기까지 거둬들인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5억원과 비교해 51% 증가한 31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311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81억원에서 165억원으로 104% 늘어났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53%였다.

비올은 북미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실펌엑스' 등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난다. 이와 관련, 주요 시장인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로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중국에서 '스칼렛'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실펌엑스 역시 중국 인증을 통해 내년부터 중국 현지 매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펌엑스는 올 연말 브라질 인증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외에 여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역시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다.
이와 관련, 올해 3·4분기 소모성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에 이어 초음파(하이푸) 장비 '듀오타이트', 비침습 고주파 장비 '셀리뉴' 등 새로운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이 추가된다"며 "내년 실적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 중견기업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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