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지키려면 꼭 총선 승리…민주, 하나 될 것”
2024.01.01 14:20
수정 : 2024.01.0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민생·경제·평화·민주주의 등이 붕괴 위기라며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윤 정부가 정부다운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뿐이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도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2일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