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네 쌍둥이와 나와달라"…정형돈, 육아예능 거절 이유는?
2024.02.07 14:45
수정 : 2024.02.07 14:4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육아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은 유튜브 채널 '뭉친TV'가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으로부터 과거 수차례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딸 쌍둥이고, 휘재형네가 아들 쌍둥이다.
다만 정형돈은 아내와 고민 끝에 육아 예능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제가 얼굴이 알려진 직업으로 인해서 얻는 장점도 있는데 그걸로 인한 불편함도 있잖냐. 나중에 애들한테 물어봤을 때 '아빠, 내가 왜 그런 일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 돼' 이럴까 봐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김성주는 "저도 사실 아들 민국이한테 사과를 했다. '본의 아니게 얼굴이 알려져서 네가 그런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들 부자는 MBC TV 예능물 '아빠 어디가'(2013~2014)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성주는 "육아 예능의 긍정적인 부분은 뭐냐면 화면에 아빠의 객관적인 모습이 나온다. 제가 잘 못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보이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육아 예능을 통해 변화된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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