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합병 완료로 관리종목 탈피 확신, 합병전 일시 지정"
2024.03.14 08:38
수정 : 2024.03.14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일진공은 14일 “관리종목 지정은 합병 전 재무제표 기준이며 지난 8일 합병 등기 완료로 올해는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대해 합병 전 재무제표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온과의 합병 완료로 우량한 신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관리종목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2023년도 실적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 3월 합병된 뉴온의 재무제표와 실적이 반영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사유를 빠르게 해소 및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관리종목 탈피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급감의 여파로 실적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고 올해 그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뉴온 대표는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량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이상의 목표를 내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