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지하철 광고' 떴다.. 팬들 반응 폭발 "너의 모든 계절을 함께할게"

      2024.03.18 09:32   수정 : 2024.03.18 09:35기사원문

'국민 판다'로 불리는 푸바오 사진이 담긴 지하철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 갤러리' 운영진은 푸바오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팬들과 함께 비용을 모아 용인경전철 에버랜드역사에 오는 28일까지 광고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대형 전광판에 등장한 사진 속 푸바오는 귀엽고 깜찍한 표정으로 전면을 응시하고 있다. 푸바오 사진 우측에는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포착한 푸바오의 모습들이 네 컷 사진 구성으로 진열됐다.
사진과 더불어 "우리의 영원한 용인푸씨 푸바오, 언제나 너의 모든 계절을 함께할게"라는 팬들의 약속 문구가 크게 적혀 있다.

광고의 배경 컬러로 색상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사용해 사랑스러운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 친절함, 다정함이 담긴 온기의 컬러라는 해석을 접했을 때 푸바오가 떠올랐다. 또 푸바오의 털은 누런빛이 아니라 복숭앗빛"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커뮤니티 광고 안내글을 비롯해 실제 광고를 접한 팬들은 "화사한 봄 컬러가 우리 푸바오와 잘 어울린다", "푸바오를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다", "예뻐서 한참을 앞에 서서 보고 왔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댓글 응원을 펼치고 있다.

푸바오 갤러리 운영진은 "푸바오는 코로나19가 한창인 시기에 태어나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위로와 행복을 선사해줬고, 여전히 우리의 용인푸씨"라면서 "푸바오와 거리는 떨어져 있겠지만 팬들의 마음 만큼은 푸바오의 옆에서 사계절을 함께하겠다는 약속과 다짐, 응원을 광고에 담았다.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적 사랑을 받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 4일부터 격리 과정에 돌입해 내달 초 중국으로 떠나게 된다.
현재 에버랜드 측은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푸바오 최신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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