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쇼계 미스터트롯되길"…장성규 깨달음준 '거인의어깨'(종합)
2024.07.19 10:53
수정 : 2024.07.19 10:53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가 강연쇼계의 '미스터트롯'을 노린다.
19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이하 '거인의 어깨') 제작발표회에는 MC 장성규와 황의철 CP가 참석했다.
'거인의 어깨'는 TV조선이 최초로 선보이는 강연쇼로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이 강연자로 등장하는 힐링 강연쇼다.
이날 황의철 CP는 제목을 이같이 짓게 된 계기에 대해 "만유인력의 법칙을 만든 뉴턴 명언 중 하나"라며 "거인을 통해 이런 고민 등을 조금 더 멀리 바라보게끔 하기 위해 이런 타이틀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강연쇼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차별점은 총 세 가지"라며 "기존 강연쇼처럼 인문학적 정보가 아니라 거장들의 인생의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매주 녹화 전에 홈페이지에 고민 있는 분의 사연을 받아 초청해서 거인분과 일대일 멘토링 하는 차별화가 있다, 기본적으로 연사와 방청객과 같이 소통하는 차별화가 있다"고 짚었다.
장성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이런 기회를 주신 거 자체가 워낙 감사한 마음이 컸고 무조건 해야겠다 바로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생각해 보면 10년 조금 넘게 일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한 순간이 많았다"며 "매일 감사한데 그와 동시에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현실이 만족스럽다 보니 배부른 생각들,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이 들어올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장성규는 "그런 걸 알면서도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잘 배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이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제가 미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마침 이런 기회를 주신 게 뜻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누군가에게 배우고 겸손해지고 겸허해져야 했는데 TV조선에서 이런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거인의 어깨'를 통해 부모의 건강을 챙기게 됐다고. 그는 "부모님이 편찮으신 지점이 있는데 따로 살고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간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부모님이 건강하실 수 있게 안내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언급됐다. 황의철 CP는 "거인 20인 정도는 온라인에서 공개됐다"며 "모실 수 있다면 워런 버핏을 모셔보면 MC 장성규와 너무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저는 팬으로서 연예인 중에 저는 아이유 씨를 사심 100%로 해서 초대하고 싶다"며 "임영웅씨는 우리 TV조선이 낳은 아들이기도 하니 그분들의 인생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주언규 PD까지 언급하며 "이분들이 나와주신다면 강연쇼계의 '미스터트롯'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거인의 어깨'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