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경리 자격 실기시험에 'AI경리나라' 쓴다

      2024.07.22 09:55   수정 : 2024.07.22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시행하는 전산경리 자격시험의 실기시험 프로그램을 웹케시의 'AI경리나라'로 사용하게 됐다.

22일 웹케시에 따르면, 와컴퍼니 주관으로 시행된 전산경리 자격시험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처음 치뤄졌다. 응시자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2·3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총 40명이 참여했다.



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차수에서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구성된다. 필기시험은 기업실무경리, 노무경리, 세무경리를 다루고, 실기시험은 웹케시의 자금관리솔루션 AI경리나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수험용 프로그램 '허들링'을 통해 이뤄진다.


시행 첫 회인 이번 시험은 1급 자격시험으로만 진행됐다. 과목별 최소 40점, 전체 평균 70점 이상이어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전산 경리 자격증 제도는 매년 2만 명의 자격증 취득자 배출을 목표로 하며, 오는 7월 말 전산경리 자격시험 공식 사이트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실기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AI경리나라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리 전문 소프트웨어로, 기존 소규모 사업장의 번거롭던 경리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약 6만여 사업장에서 AI경리나라를 이용 중이다.

수험서 집필에 참여한 노무법인 원 김우탁 노무사는 "실무 위주로 집필된 수험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험이 중소기업 경리 직무 재직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태 와컴퍼니 대표는 "전산경리실무 자격증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평가하는 자격증 제도"라며 "더 많은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경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중소사업장 대상 경리세무회계 자격증 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솔루션 고도화 및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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