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3호 홈런‧55호 도루 폭발.... 5타수 4안타로 3할타율 복귀도
2024.09.23 08:17
수정 : 2024.09.27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망이는 쉬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가 53호 홈런과 54·55호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3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에 1홈런과 2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53호 홈런과 55호 도루다. 연이틀 홈런을 터트리며 55개로 도망간 애런 저지(양키스)를 홈런 두 개 차이로 바싹 추격하며 양대 리그 홈런왕을 위한 도전에도 재차 나섰다. 또한, 55·55를 위한 초석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만 더 기록하면 55·55를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의 홈런은 영양가 자체가 엄청났다. 1점차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한 다저스는 선두 타자 오타니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할보르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무려 139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뒤이어 무키 베츠가 백투백 좌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다저스는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4안타를 때려내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3할 타율에 55·55라는 엄청난 기록에 도전하며 메이저리그 신기원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참고로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무려 6경기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오타니의 LA 다저스는 하루 휴식한 후 샌디애이고와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펼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