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인정한 울산시 재난 복원력 국제사회에 소개된다
2024.10.11 13:09
수정 : 2024.10.11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13~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경감 각료 회의에 울산시 대표단을 파견한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및 도시 관계자 등 40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위험경감 가속화를 위한 포부 강화’를 주제로 재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울산시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관계자 6명, 울산연구원 연구진 4명 등 총 11명이 참석한다.
울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울산의 재난 복원력 강화 사례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복원력 강화를 위한 울산시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안승대 부시장이 오는 14일 사전행사로 열리는 지역 정부 모임에서 ‘울산시 재난 복원력 강화 전략 : 센다이 프레임워크의 지역적 실천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센다이 프레임워크는 재난관리에서 사전적 예방을 강조 재해에 의한 사망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난위험경감 지침을 말한다.
안 부시장은 재난 복원력 중심도시로서의 울산시의 재난 복원력 강화 전략을 재난 대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시간 재난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학습연구에서는 조창선 울산시 재난정책팀장이 울산시의 학교 어린이 보안관 및 학교 안전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17일에는 재난 복원력 중심도시 토론회에서 울산연구원 윤영배 박사가 울산시의 재난위험경감 및 복원력 강화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지난 2023년 유엔 재난위험경감 기구로부터 ‘재난 복원력 중심도시’로 지정된 이후 추진한 다양한 복원력 강화 사업과 그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각료 회의는 울산시가 추진해 온 재난 복원력 강화 전략과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다른 국가 및 도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시는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강화를 통해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