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와 손잡은 부산… 오시리아에 패밀리 리조트 짓는다
2024.11.14 18:32
수정 : 2024.11.14 18:32기사원문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신라모노그램' 유치에 따른 호텔 건립과 운영에 대한 협력을 위해 호텔신라, 이스트베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격조 높은 호텔 건립과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 관광단지 활성화, 지역 상생 프로그램 지원 등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신라모노그램은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인 '더 신라'의 고유함과 현지 생활방식을 조화롭게 담아낸 5성급 호텔 브랜드다.
신라모노그램은 국내에는 아직 운영 중인 곳이 없고, 해외에는 베트남 다낭에 1곳이 운영 중이다. 더신라는 서울과 제주도 2곳에서 운영 중이다.
비즈니스호텔인 호텔신라 스테이는 전국에 15곳이 있다. 그중 부산에는 해운대와 명지, 2곳이 운영 중이다.
이스트베이에서 시행하는 패밀리 리조트 가칭 '신라 모노그램 부산' 개발은 기장군 시랑리 일대 3만51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 특1급 관광호텔 238실, 휴양콘도미니엄 240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내년 7월 착공, 오는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신라모노그램은 바다와 어우러진 세련된 현지 생활방식과 부산만이 갖고 있는 지역문화를 반영한 콘셉트로 호텔과 리조트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가족휴양 맞춤형 호텔 리조트다. 건축디자인은 세계적인 호텔 설계 전문 외국 기업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신라모노그램이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올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아난티 코브' '빌라쥬 드 아난티', 내년 운영 예정인 '반얀트리'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관광단지 내 고급 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유명 호텔이 계속 들어서고 이런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시와 함께해 나간다면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단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