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포상금 1억원으로 상향 조정… 무릎 잃어가며 1300만원은 이제 옛 일

      2024.11.24 13:53   수정 : 2024.11.24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희생하며 쏘아올린 공이 제도 개선으로 돌아왔다.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이 상향조정됐다. 배드민턴협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1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액은 금메달 1억원, 은메달 선수 각 5천만원 등 선수단에 총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대회'가 열리는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안세영은 작년 항저우AG 당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했지만, 1300만원의 포상금만을 수령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포상금이 엄청나게 뛰어올라 안세영의 금메달은 온전한 가치를 받게 됐다.

아울러 협회는 “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해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뤄졌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 상황 해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정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배드민턴 종목이 누구에게도 부끄러움 없고 사랑받는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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