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엄태구, 연기에 진심이라 피곤해" 너스레
2024.11.26 18:51
수정 : 2024.11.26 18:5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감독 겸 배우 김희원이 연기에 진심인 배우 엄태구의 열정을 전했다.
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의 감독 김희원과 배우 엄태구, 설현이 출연했다.
'조명가게'로 연출에 도전한 배우 김희원은 "엄태구는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다"라며 "겸손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연기할 때 진심이다"라고 엄태구를 극찬했다.
김희원의 고백에 엄태구가 안절부절못하며 반론에 나서 모두를 웃게 했다. 엄태구는 "매번 그러지 않고, 이번 캐릭터가 유독 감독님과 대화가 많이 필요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엄태구가 '조명가게'를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고민을 너무 많이 한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라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 끝나고 3일 뒤 촬영이라 부족할 것 같았다"라고 해명했다.
김희원은 "엄태구는 잘하는데, 매번 못하니까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8부작이면 촬영 전에 8부작까지 다 외운다"라며 "제발 그러지 마라, 내일 것도 까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